"워커 인기는 계속되지 말입니다"... '태양의 후예' 때문에 겨울 아이템 탈출

입력 : 2016-04-07 11:09:41 수정 : 2016-04-07 11: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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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인기를 누리며 방영 중인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패션 아이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주인공 송중기와 송혜교가 우르크 현지에서 선보인 워커다.
 
패션브랜드 '팀버랜드'는 " 날이 따뜻해지면서 사그러들 수도 있는 워커의 인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고 당분간 이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은 트렌드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작업자들의 신발로 탄생하여 부츠라고도 불리우는 워커는 한 때 일부 마니아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점차 대중화 됨에 따라 이제는 누구나 쉽게 믹스 매치 할 수 있는 필수템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팀버랜드에서는 최근 원하는 소재, 색상, 이니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 프로그램 DYO를 내놓으며 다양성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 송송커플의 한 여름에 보여준 워커 스타일링은 여름에도 신을 수 있는 사계절 모두 활용 가능한 아이템임을 입증하며 한 여름의 구매욕구를 당기고 있다.
 
얼마 전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도 워커는 빠질 수 없는 아이템으로 등장하며 워커의 인기는 가을 겨울에도 계속 될 전망이다.
 
서울 컬렉션의 피날레를 장식한 하동호 디자이너가 이끄는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의 2016년 F/W 컬렉션에서 팀버랜드의 6인치 옐로우 부츠가 등장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팀버랜드 관계자는 "디스트로이드 진과 트레이닝복으로 캐주얼하게, 또는 미니드레스로 여성스러움과 발랄함을 한번에 보여줄 수도 있으며, 조금은 차려입은 듯한 댄디룩에도 손색이 없을 만큼 워커의 변신은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드라마 '태양의 후예' 팀버랜드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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