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김소연, 이필모 서이숙에게 통쾌한 이혼선언

입력 : 2016-04-11 08: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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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김소연이 이혼 선언을 하고, '적반하장 시월드'에 치를 떨며 집을 나와 시원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가화만사성'에서는 결국 결혼 생활에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이혼을 선언하는 봉해령(김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해령은 이영은(이소정)이 외국으로 떠나지 않았다는 사실과 함께 자신의 시어머니 장경옥(서이숙), 남편 유현기(이필모)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에 치를 떨었다.
 
서지건(이상우)을 만나 상담을 요청한 해령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결혼 생활을 부모님과 아들 서진 때문에 붙잡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
  
이후 해령은 현기와 영은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다. 이미 끝난 사이라는 현기의 말에 해령은 하나씩 반박해나갔고 “이실장한테 큰 선물이 될 거에요”라며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해령은 이어 도도한 표정으로 “지금부터 유현기 너 가져”라며 당당하게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그런 해령의 모습에 현기와 영은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현기는 절대 이혼은 있을 수 없다고 해령을 막아 섰다. 현기는 배숙녀(원미경)에게 전화해 직접 이혼을 허락 받으라고 했고, 해령은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따뜻한 숙녀의 목소리에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해령은 시어머니 경옥에게 이혼 의사를 밝혔다. 경옥은 끝까지 아들 현기에게는 이혼 사유가 없다며 오히려 해령을 남자 때문에 이혼하려는 파렴치한으로 몰아 부쳤다.
 
이에 해령은 “당신들..정말 무섭다”라고 치를 떨었고, 온 몸에 힘이 다 빠진 듯 후들후들 거리는 모습으로 집을 나섰다.
 
편의점에 있던 지건과 마주친 해령은 눈물 범벅인 얼굴로 “저 좀 도와주실래요?”라며 온몸으로 처연함을 드러내 해령의 앞날이 여전히 순탄치 않음을 암시했다.
 
사진=‘가화만사성’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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