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이 로비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는 도도그룹 입사를 위해 여러 미션들을 수행하는 강기탄(강지환)과 연수생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종 평가로 진행된 ‘도도그룹이 극동전자와의 특허 소송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해야 하는 팀별 과제에서 기탄과 오수연(성유리)은 소송의 키를 쥐고 있는 연구원 오승덕이 죽지 않았다는 쪽에 무게를 두었다.
도중 기탄은 도건우(박기웅)의 뒤에 변일재(정보석)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를 이기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기탄은 옥채령(이엘)에게 도도그룹이 아이원을 어떻게 인수할 건지 알아봐달라 부탁했다.
비밀 정보원으로 활동해 사업 수완이 남달랐던 채령은 고급 마사지 숍에서 도도그룹 총수 도충(박영규)의 아내인 황귀자(김보연)을 만났다.
채령은 황귀자에게“도도그룹이 아이원이란 회사를 인수한다면서요? 그 쪽에서 불만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라고 슬쩍 운을 뗐다.
채령의 말을 신뢰한 지수는 기가 막히다는 반응을 보이며“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는 용인 땅까지 풀어준다는데 뭘 바라는 거냐.”라며 도도전자와 아이원의 은밀한 거래를 말해버렸다.
도도그룹과 아이원의 인수 조건을 알아낸 채령은 이 사실을 곧바로 기탄에게 알렸다.
채령과 기탄은 아이원의 박사장을 만나 “용인 보호구역 땅에 특혜를 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거짓정보를 흘렸고 결국 극동그룹이 아이원을 인수하게 만들며 변일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채령이 기탄의 조력자로 전방위 활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미 정해진 건우의 우승을 기탄이 어떻게 뒤집을지 또 로비스트인 채령의 배후에는 어떤 조직이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몬스터'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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