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출장 이대호, 시즌 두 번째 안타 적립...팀은 0-8 대패

입력 : 2016-04-13 14: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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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으나 팀은 대패했다.
 
이대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텍사스의 좌완 선발투수 데릭 홀랜드를 맞이해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6구 빠른공을 당겨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공은 배트 안쪽을 때려 배트가 부러졌지만 힘이 실려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가 쫓아가도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의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7회말 세 번째 타석도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대호는 초구부터 크게 휘둘렀다. 공은 큰 포물선을 그렸지만 좌익수가 잡아내 아쉬움을 삼키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안타는 지난 9일 오클랜드전에서 첫 안타를 첫 홈런으로 신고한 후 4일 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안타다. 이날 경기로 이대호는 타율 0.167을 기록하게 됐다.
 
시애틀은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가 6이닝 6실점, 구원투수 토니 지크가 1이닝 2실점을 해 0-8로 완패했다.
 
한편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결장했다.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소속팀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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