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규제 완화와 신작게임 출시에 대한 영향으로 모바일게임사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의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SK증권은 선데이토즈에 대해 이 회사의 대표게임인 '애니팡2'의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애니팡 맞고'의 온기 실적 반영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후 웹보드게임인 포커게임 등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점진적인 실적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천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최관순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게임법 개정안이 시행중으로 '애니팡 맞고'를 서비스하고 있고, 포커게임을 개발중인 선데이토즈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또 '애니팡3'와 모바일메신저 라인을 겨냥한 게임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개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선데이토즈가 올 1분기 전기대비 2.8% 늘어난 171억원의 매출과 14.7% 확대된 46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쌍했다.
한편, 지난 3월 말부터 시행 중인 게임법 개정안에서는 기존 3만원이던 1회 베팅한도를 5만원으로 상향했고 월 결제 한도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배팅금액이 2천500원 이하인 소액방의 경우 상대방을 선택할 수도 있게끔 바꿨다.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