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4월 22일 금요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 명동 일대에서 ‘고 네이키드(Go Naked)’ 캠페인 ‘#알맹이가섹시하다’를 진행한다.
‘고 네이키드’ 캠페인은 현시대에 심각한 문제로 도래되고 있는 과대 포장으로 만들어지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러쉬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는 화장품 브랜드로써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화려한 포장을 과감히 없애고, 불필요한 포장제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러쉬의 지속적이고 굳은 의지를 담고 있다.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러쉬는 포장이 필요하지 않은 고체의 ‘네이키드(Naked)’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 샴푸와 컨디셔너, 비누, 입욕제, 페이셜 세럼 등 다양한 제품을 고체로 선보이며, 전 제품의 약 40%가 네이키드 제품이다.
가장 대표적인 네이키드 제품 ‘샴푸바’ 하나(55g)는 액상 샴푸 300g을 농축시킨 양과 동일하며, 또한 부피를 15분의 1로 줄임으로써 운송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운송 차량 매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도 줄일 수 있다.
지난 2015년 샴푸바 생산량을 토대로 비추어 봤을 때, 불필요한 포장재 1,572kg가 발생되지 않았고, 1,500만 개의 샴푸 병을 절약할 수 있었다.
이 외에 불가피하게 포장이 필요한 액상 제품의 경우 재활용된 용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쇼핑백과 비누를 포장하는 종이 모두 재생지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고 네이키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22일 명동 일대에서 펼쳐지는 깜짝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동참을 원하는 고객들과 러쉬의 직원들이 옷을 벗고 앞치마를 두른 상태에서 직접 거리로 나설 계획이다.
'고 네이키드' 캠페인에 동행한 용기 있는 고객에게는 러쉬 멤버십 프로그램의 최고 등급인 팬클럽 입성의 기회와 특별한 선물이 주어지며,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가능하다.
사진= 러쉬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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