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극 '지구를 지켜라'에 출연하며 연극배우로 변신한 샤이니 키가 강렬한 눈빛과 포즈로 배우의 끼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20일 패션 미디어 엘르가 공개한 화보 및 인터뷰에서 키는 "'지구를 지켜라'는 원래부터 좋아했던 영화였다"고 말했다.
그는 "병구라는 인물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 게 부담되긴 하다"며 "잘 알고 있는 캐릭터인 만큼 제 감정이 과도하게 이입되면 스토리가 엉뚱하게 풀릴 수도 있다"고 깊이 있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좋아하는 게 생기면 거기에 푹 빠진다"면서 "그게 전부가 아니라 자꾸만 투자하고 싶어진다. '파워레인저'를 종류별로 사 모았다. 갖고 놀지도 않으면서 사놓고 흐뭇하게 웃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도 마찬가지"라며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한테 깊게 빠져서 뭐라도 계속해주고 싶어진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특히 엘르의 '스페셜 에디터'로 활동할 계획이라는 키는 "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하려 했었다"며 "그런 갈증이 극에 달했을 때 회사에서 매거진과 작업해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엘르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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