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창명이 빗길에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하지만 이창명은 사고 직후 자신의 승용차만 남겨둔 채 현장을 떠나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다.
YTN에 따르면 이창명은 21일 자정 무렵 서울 여의도동 삼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승용차로 신호등을 들이받은 후 차만 남겨둔 채 사고 현장을 떠났다.
이창명이 몰던 사고 차량은 시가 1억원이 넘는 고급 수입차인 포르쉐 였다.
빗길에 미끄러진 포르쉐는 앞 범퍼가 떨어져 나가고 보닛이 열려 엔진이 드러나는 등 심하게 파손됐다.
이창명은 사고 후 현장을 떠났고 대신 나온 매니저가 차량을 견인 조치하는 등 사고를 수습했다.
경찰 조사에서 매니저는 "이창명이 담당 피디와 술자리를 가진 뒤 차를 몰다 빗길에 미끄러진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창명은 음주운전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창명이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난 점을 고려해 음주 운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 YTN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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