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다."
방송인 송해가 KBS2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 대해 언급했다.
송해는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호텔에서 열린 '백세인생 송해와 함께 효(孝) 콘서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대본 없이 하는 프로그램이 더 어렵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얘기 자체가 지나친게 있는가 하면 또 나도 모르게 흥분해 넘어가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송해는 '나를 돌아봐'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악극 할 때 이를 보셨던 분이 계셨서 '나를 돌아봐'와 연결이 됐다"며 "앞으로 하고자 하는 것이 뭐냐고 물어보길래 '한 편 하고 나면 땀이 주욱 나는 드라마를 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이 때문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를 돌아봐'는 오는 5월 중에 종영 할 것"이라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고, 거기에서 느낀 것은 사실을 원칙으로 하는 것은 진실해야한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송해는 "'나를 돌아봐'에 출연하고 나서 소득이 하나 있다면 63년 만에 마누라와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이라면서 "방송이 나가기 전에 제일 주저했던 이유는 아내와 아이들 때문이었다. 자식들이 63년 동안 결혼식도 못하고 살았던 너네 엄마, 아빠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자식들이 흐뭇해하더라"고 덧붙였다.
'백세인생 송해와 함께 효(孝) 콘서트'는 가정의 달 5월에 부모님, 그리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콘서트와 악극의 만남으로, 한국 대중예술의 거장들이 재해석 하는 악극 심청전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 오는 5월 22일 공연.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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