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조세호, 차오루와 중국 신혼여행에서 한류스타 입증

입력 : 2016-04-30 18: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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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조세호가 차오루 앞에서 듬직한 남편, 한류스타 등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30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중국의 천문산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차오루와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케이블카를 타고 천문산에 오른 차오루·차오슈하오(조세호 중국이름) '차오차오커플'은 절벽 옆에 설치된 바닥이 유리로 된 길인 '잔도'를 걷기 시작했다.
 
조세호는 바들바들 떨면서 걸었지만 차오루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뭔가 날고 있는 느낌"이라고 신나했다.
 
이때 한 중국 소녀가 조세호를 보고 주저 앉았다. 조세호의 팬인 그녀는 진짜 조세호가 나타나자 깜짝 놀란 것. 조세호는 소녀와 사진을 찍은 후 이어진 다른 팬들의 포토콜 요청에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조세호는 "중국에서 한 소녀가 날 보고 주저 앉았다"고 말해 비웃음을 샀는데, 그 에피소드가 사실이었던 것.
 
자리를 옮긴 차오차오커플은 붉은 끈에 소원을 적고 나뭇가지에 매달면 이뤄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나를 구입했다.
 
차오루는 첫 소원으로 "2016년 최고의 커플이 되기"라고 말했다. 조세호 역시 "브란젤리나를 뛰어넘는"이라고 거들었다. 차오루는 "모든 가족 분들 건강하기. 우리 남편 조각미남 되기" 소원도 함께 적어 넣었다.

 
나뭇가지에 끈을 매단 후 다른 곳으로 옮긴 두 사람은 북을 치며 공연 중인 중국 여성들을 봤다. 공연 후 감탄하며 박수를 치던 조세호는 채를 빌려 직접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는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열창했다. 이때 이를 듣던 중국 공연팀은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라며 정확하게 따라부르기 시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천문산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인 '상천제' 앞에 섰다. 차오루는 중간까지 먼저 뛰는 사람 소원을 들어주자는 내기를 제안했다.
 
초반에는 조세호가 앞서나갔지만 최종승리는 차오루였다. 차오루는 소원으로 "나 업고 내려가기"라고 말하더니 쉴 틈을 주지 않고 "바로 출발"이라고 외쳤다.
 
조세호는 무척 힘들어보였으나 이후 인터뷰에서 "배꼽 간지러운 느낌같았다. 차오루가 업힌 순간 심장이 쿵"이라며 힘들었지만 나쁘지 않았던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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