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이 처음으로 연극무대에 오른다.
그동안 브라운관을 통해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던 권오중은 연극 ‘만리향’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연기에 도전한다.
'만리향'은 중국집을 운영하는 한 소시민 가족을 통해 지적 장애를 겪는 막내 딸의 실종을 계기로 남은 가족들이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치유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제34회 서울연극제에서 4개 부문(대상, 연출상, 신인연기상, 희곡상)을 수상하고, ‘2014 서울우수공연작품 지역문화공간 순회사업’, ‘2014 한문연 세월호 사고관련 공연예술계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평단으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4년 초연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인 공연에서 권오중은 극 중 골칫거리 둘째 아들 역을 맡았다.
권오중 외에 배우 장원영과 연극 무대의 베테랑 유안과 박성연 등이 합류해 새로운 ‘만리향’을 선보인다.
'만리향’은 오는 4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6월 12일까지 6주 동안 서울 종로구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한편 권오중은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을 통해 2년여만에 드라마에 복귀, 아이 셋을 둔 재혼남 윤인철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사진 = 실버스톤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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