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이 완전무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직진’에 나섰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는 체건(안길강)의 사사를 받아 강해진 백대길(장근석)이 투전방에서 이인좌(전광렬)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인좌는 왕의 혈통을 타고 났으나 깊고 깊은 나락을 겪은 대길만이 신분제를 타파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 그를 왕으로 올릴 계획을 품고 있다.
하지만 대길은 “당신은 내게도, 임금에게도, 백성들에게도 아군이 될 수 없다”며 등을 돌려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대길은 치밀하게 작전을 짜기 시작, 투전방을 제패하기로 결심했다. 조정대신들까지 쥐락펴락하는 이인좌의 돈 줄을 끊기 위해서였다.
제일 먼저 육귀신(조경훈)을 치기로 마음먹은 그는 투전방으로 가 대결을 펼쳤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대길의 변화였다. 아버지를 잃은 복수심에 불타 무모하리만치 치기 어렸던 과거의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혹독하게 훈련을 해 한층 더 강해진 그의 눈빛과 행동, 말투 하나에는 여유로움이 묻어나왔다. 특히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고 당당했던 특유의 자신감과 패기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카리스마를 보여 주었다.
진정한 타짜로 돌아온 대길이 자신의 아군들과 함께 어떤 반격에 나서게 될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대박'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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