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박신양이 이명준에게 증인으로 나서달라고 설득했다.
3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어렵게 대화 하우징 이명준 이사를 찾아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조들호(박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들호는 이명준에게 소주 한 잔을 건네며 "내가 한 때 검사를 했었는데, 그 때 진실을 덮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모든게 다 엉망진창이 됐습니다. 아끼던 동생은 죽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조들호는 "그 때 알게됐죠. 진실은 덮을 수 있는게 아니다. 그럴수록 더 엉망이 돼간다는 것을"이라며 "힘드실 거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명준 씨가 용기를 내주면 많은 사람들이 억울한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증인을 설득했다.
이어 "생각을 더 해보세요. 법정에 나오든 못 나오든 증인 신청을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명준은 의아하다는 듯 이유를 물었고 조들호는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그래야만 상황이 바뀌게 될테니까요"라고 대답하며 소신을 보였다.
사진='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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