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가 5일 어린이날에 개최된 'C-퍼레이드'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도심 속 최고의 축제! 코드대로 즐겨라!'라는 슬로건 아래 영동대로 일대에서 'C-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C-페스티벌'은 글로벌 넘버 원 마이스 문화 축제(Global No.1 MICE Festival)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C-페스티벌'의 꽃이라고 불리는 'C-퍼레이드'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화양연화'를 주제로 당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약 3시간 동안 경기고교에서부터 삼성역 사거리에 이르기까지 펼쳐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C-페스티벌'의 어린이날 대표 캐릭터로 선정돼 이번 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는 30여개 팀 약 1천500여 명의 참여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퍼레이드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날 코엑스 1층 로비에서는 '앵그리버드 더 무비'의 주인공 분노새 레드의 2000展 피규어 전시회가 열렸다. '코엑스를 습격한 앵그리버드 2000展 피규어'라는 컨셉트로, 약 2천여 마리에 이르는 엄청난 수의 레드가 총출동해 코엑스로 나들이 나온 가족, 친구, 연인 모두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또 영동대로 일대에선 '앵그리버드 더 무비'의 삼총사 레드, 척, 밤의 캐릭터 코스튬은 눈길을 사로잡는 귀여운 퍼포먼스로 페스티벌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5월 19일 3D로 만나새' 카드섹션에 이어 '오구오구 화나셨새오?' 등 독특한 카피로 이색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 속 레드 캐릭터로 특별 제작된 8M 이상의 대형 벌룬은 풍선 퍼레이드에 참가한 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앵그리버드 스티커 및 비타민, 부채, 풍선 등 시민들에게 각종 푸짐한 선물을 증정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만족시킬 만큼 최고의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19일 개봉된다.
사진=UPI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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