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상상에서 시작된다."
 
배우 윤시윤이 자신이 연기할 허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윤시윤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제작발표회에서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허준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만 조선 최고의 의사인 허준이 과연 어떻게 그 자리에 올랐는지 그 과정을 판타지하게 그리게 된다"며 "행복을 지켜주고 싶은 한 여자를 만나 모든 것을 불사르는 허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어찌보면 발칙한 상상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가 '결과'를 알고 있는 허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어떻게 그릴지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윤시윤은 극 중 명석한 두뇌에 무예까지 출중한 수재로 태어났지만, 서자라는 운명에 갇혀 모든 걸 포기하고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는 허준 역을 맡았다.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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