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소울이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KBS2 드라마 '드림하이'의 주인공 자리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누가 재밌을지 몰라서 내가 나왔다' 특집이 꾸며져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민효린 지소울 조권이 출연했다.
이날 박진영은 "금융 위기 때문에 미국에서 데뷔를 준비하고 있던 민, 임정희, 지소울의 모든 작업이 무산됐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답답한 심경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드라마 스토리를 한 편 썼는데 그것이 바로 '드림하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음반작업이 무산된 지소울을 불러 '드림하이'에 출연시킨 뒤 스타를 만들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지소울은 "박진영이 쓴 드라마라고 하니 못 미더웠다"면서도 "오래 연습했는데 드라마로 데뷔하라고 하니까"라고 당시 상황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진영은 "당초 생각한 남자주인공은 지소울이었다"고 강조했다. 지소울이 거절한 '드림하이' 송삼동 역은 배우 김수현이 맡았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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