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Q '블소' 효과 톡톡…게임 최대매출 달성하고 로열티도 '쑥'

입력 : 2016-05-13 09: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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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올 1분기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1월 북미/유럽 시장 진출로 '블레이드앤소울'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중국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 되고 있는 이 게임의 온라인, 모바일게임 효과로 로열티 견인 효과도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엔씨소프트는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기준 작년보다 68.91% 늘어난 757억8,5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03% 확대된 2,408억4800만원, 당기순이익은 86.07% 증가한 662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 1,315억원, 북미/유럽 608억원, 일본 104억원, 대만 88억원, 로열티 294억원이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789억원, '리니지2' 171억원, '아이온' 201억원, '블레이드앤소울' 540억원, '길드워2' 306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온라인게임 타이틀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은 올 1월 북미/유럽 출시를 통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한 수치다.
 
또한 글로벌 서비스 확대로 엔씨소프트의 1분기 해외 매출은 1,09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대비 9%p 오른 45% 수준이다.
 
이 가운데 북미/유럽 매출은 '블레이드앤소울' 출시와 '길드워2' 확장팩 판매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열티 매출은 중국 '블레이드앤소울' IP의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와 관련 엔씨소프트의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존 IP의 견고한 성장 속에 신작 게임의 출시와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는 신작 모바일 및 PC온라인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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