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정아가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에서 완벽한 흑카리스마 무녀 홍주로 변신했다.
13일 방송된 '마녀보감' 1회에서는 강력한 흑기운을 가진 성수청 대무녀이자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신비한 눈빛과 늙지 않는 미모를 지닌 홍주(염정아)가 첫 등장했다.
대비(김영애)는 세자를 낳지 못하는 중전(장희진)을 회임시키기 위해 이러한 대무녀 홍주를 궁으로 불러들였다. 홍주는 중전이 아이를 같지 못하는 석녀라는 사실을 단박에 알아챘고 심오한 기운을 가진 종무녀 해란(정인선)을 희생시켜 중전을 회임시키는데 성공한다.
이 가운데 홍주는 그 어떤 인물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눈빛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끌었다. 대비와 중전은 물론 궁 안의 모든 사람들이 홍주의 포스에 압도당하는 모습이었다. 유일하게 과거 사연이 있는 최현서(이성재)가 홍주와 대립을 했지만 결국 마지막엔 홍주가 보는 앞에서 저주를 품은 아이를 불구덩이에 던져 넣는 모습으로 홍주 앞에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였다.
염정아는 이렇듯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섬뜩함이 가득했던 홍주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날카로우면서도 흡인력 있는 감정 연기, 파격적인 비주얼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흑주술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강한 어려운 연기 또한 염정아의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로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홍주 캐릭터의 존재감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마녀보감' 2회는 14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마녀보감'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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