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토지방 5.6 규모 지진 발생...여진 가능성 남아

입력 : 2016-05-17 07: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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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토(關東) 지방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16일 오후 9시 25분께 이바라키 현에서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고, 인근 도쿄 수도권과 후쿠시마 현에서도 규모 3∼5의 진동이 감지됐다.
 
진앙은 이바라키 현 남부이며 진원의 깊이는 40km로 추정된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어린이와 노인이 골절 부상을 입었다. 또한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신칸센(고속철도) 운행도 일시 중단됐다.
 
이날 이바라키 현 쓰쿠바 시에서 개최한 주요 7개국(G7) 과학기술담당 장관 회의에 참가 중이던 각국 장관들도 지진 경보가 발생하자 긴급 대피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고, 해일(쓰나미) 위험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신칸센 일부 구간의 운행을 재개했고, 후쿠시마 원전을 비롯해 진앙지 인근 원전도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달에도 구마모토 현에서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며 49명이 사망하고 1170여 명이 다쳤으며, 19명이 피난 생활을 하다가 숨지는 등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어 "앞으로 최소 2~3일 정도 규모 4 정도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사진= 기상청 제공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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