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한태식)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16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과거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을 포함하면 9년 연속이다. 이로써 동국대는 올해 선정된 60개 대학 중 지원금 규모로 9번째에 해당하는 9억 9천만원을 받게 된다.
동국대는 대입전형을 고교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8학년도 수시모집 비율을 올해보다 10% 증가한 전체 모집 인원의 70%까지 확대한다.
더불어 학생부교과를 폐지하고 '학교장추천인재전형'을 신설해 학생부 종합전형선발규모를 50% 이상 늘릴 예정이다.
고교생들의 진로탐색 기회 제공 및 자유학기제 정착을 위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동국대의 대표적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인 Dream Package는 학생부위주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전형안내 및 모의면접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과학실험 교실, 꿈찾기 과학영화캠프, 진로적성 멘토링 및 학습지도 교실 등 진로탐색 및 인성함양을 위한 자유학기제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또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만으로 충분히 입시준비가 가능하도록 대입전형 안내자료를 구성하고, 연수 기획 등을 통해 실질적 정보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강삼모 동국대 입학처장은 "2014년 선정 이후 대입전형 개선을 통해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고교와 연계된 내실있는 대입전형을 운영하고 진로 및 전공체험 등 다양한 중?고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동국대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