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9, LA 다저스)이 두 번째 재활등판에서 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LA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 소속으로 리햅(재활)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론마트필드에서 열린 SF 자이언츠 산하 산호세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회 21개, 2회 13개, 3회 10 등 총 44개였다. 경기에 앞서 구단 측은 류현진의 투구수를 45개 이내로 조절할 것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1회 삼진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어 유격수 실책이 나왔고 크리스 쇼에 투런 홈런을 맞았다. 실책 후 홈런이기에 비자책점으로 처리됐다. 다음 타자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3자범퇴였다. 좌익수 뜬공, 유격수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13개 공으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를 2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후 좌측 담장을 허용하는 홈런을 맞았다. 다음 타자가 3루수와 유격수 사이의 내야안타를 쳤으나 류현진은 병살 유도로 끝내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최고 구속은 88마일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패스트볼이 86~87마일을 형성했다. 지난번보다 살짝 오른 구속이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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