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첫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고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 2루타 한 개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타점 2개를 수확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98(47타수 14안타)로 껑충 뛰어올랐다.
강정호는 0-1이던 1회 1사 1, 2루의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1로 전세를 뒤집은 3회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첫 타석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강정호는 7회 1사 1루에서 투수 란달 델가도의 가운데 빠른 볼을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깨끗한 한 안타를 날렸다.
강정호의 타점은 8회에 나왔다.
5-3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자신을 막기 위해 등판한 애리조나의 5번째 투수 에번 마셜에게서 3루수와 유격수 옆을 꿰뚫는 적시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강정호는 높은 볼 2개를 잘 고른 뒤 3구째 시속 151㎞짜리 높은 직구가 들어오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피츠버그는 계속된 찬스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1타점 2루타로 추가 득점을 올렸고 8-3으로 이겨 4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부산일보 DB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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