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5인방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이서원이 드디어 모였다.
26일 대본 리딩 현장에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대사 한 마디에 열정을 쏟아내며 리딩에 임했다.
먼저 박보검은 '츤데레 왕세자' 이영으로 분한다. 대사만으로도 격식이 묻어나는 근엄함부터 열아홉 청춘의 해맑은 장난기, 까칠한 성격까지 모두 아우를 예정. 그는 과거 자신에게 치욕을 선물한 홍라온(김유정)과 재회, 궁중 로맨스를 펼친다.
김유정은 위장내시 홍라온 역을 맡았다. 얼떨결에 여성의 몸으로 무사히(?) 내시에 합격한 그녀는 궁으로 들어가 이영과 예측불가한 에피소드를 만나게 된다.
박보검과 로맨스 대결을 펼칠 김윤성 역은 B1A4 멤버 진영이 맡는다. 금수저도 아닌 '다이아수저' 명문가 자제로 품격과 여유를 모두 갖췄다. 아쉬울 것 없던 삶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홍라온이 들어오면서 왕세자 이영과 로맨스 대립구도를 형성한다.
이어 채수빈은 세자빈 조하연 역으로 이영을 직접 찾아가 정략결혼을 제안할 정도로 당찬 성격을 가진 인물을 연기한다.
마지막으로 베일에 싸여 있던 동궁전의 별감이자 영의 죽마고우인 김병연 역에는 신예 이서원이 합류했다.
이처럼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를 그리며, 새로운 사극 로맨스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8월 15일 첫 방송.
사진=KBS2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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