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 박물관(관장 송은석)은 수안 스님 선화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선선(扇禪)한 여름 : 수안 스님의 선화(禪畵)'라는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한 달 간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열린다. 수안 스님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동국대에 기증한 선화 10점이 전시된다.
통도사 문수원 수안 스님은 1957년 출가 이후 선수행과 불교미술에 몰입하다가 1981년 부산에서 첫 개인전을 열며 본격적으로 선화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국내외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시와 글씨, 그림, 전각 등 동양 전통 조형예술의 모든 경지에 다다른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송 관장은 "관람객은 그린 이의 기운을 느끼고 상통하면서 좌절과 고통을 이겨 낼 희망과 용기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수안 스님의 선화를 보며 참선의 멋과 복을 만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별전은 30일 오후 2시에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30일까지 개최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