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감독, "'연애의 발동'은 중국 영화"

입력 : 2016-05-27 17:01:0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연애의 발동'은 중국 영화다."
 
영화 '연애의 발동:상해 여자, 부산 남자(이하 '연애의 발동')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이 이번 영화의 족보는 중국이라고 밝혔다.
 
김태균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연애의 발동'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중 합작 영화로 알려졌지만 저와 국내 배우들이 참여 했을 뿐 중국 영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중국 영화에 한국 연기자들이 참여한 것"이라며 "기획도 중국에서 한 것이고 제작사도 중국이다. 따라서 이 영화의 정확한 족보는 중국 영화"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배우, 한국 배우 등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배우들이 뭉쳐 만든 것에 대해서는 "감독으로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자들이 섞이고, 스태프들이 섞이는 것은 두 번째 작업"이라면서 "다른 나라 배우와 작업한다는 것은 어려움 보다는 언어가 조심스럽다 보니 서로 더 예의를 차리고, 긴장하게 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연애의 발동'은 신통하기로 유명한 점성가 얼샨(진의함)이 남동생 이펑(진학동)과 재희(혜림)의 결혼을 말리기 위해 재희 아빠인 준호(지진희)와 동맹을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6월 2일 개봉.
 
사진=영화 '연애의 발동' 스틸
 
유은영 기자 ey20150101@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