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유세장에서 또 폭력 사태...지지자, 반대 시위대와 충돌

입력 : 2016-05-28 15: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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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와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지속적으로 또다시 충돌을 일으켰다.
 
미국 CNN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트럼프 유세장 인근에서 두 단체가 충돌해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대는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장벽을 쌓자는 이민 정책에 항의를 표하며 멕시코 국기를 흔들었다. 반대로 지지자들은 이에 찬동하며 "벽을 쌓자"는 구호를 반복했다.
 
두 단체는 서로 계란이나 물병을 던지며 물리적 충돌을 발생시켰다. 이에 경찰이 즉시 개입해 해산을 요구하면서 세 명을 체포했다.
 
트럼프의 유세장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선 24일 뉴멕시코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경찰이 최루가스와 연막탄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도 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캘리포니아에서 트럼프 유세 후 지지자와 시위대 간의 난투극이 벌여서 17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시카고, 오하이오, 미주리, 애리조나 등에서도 주먹다짐이 벌어져 유세가 지연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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