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 김명민 성동일, 역대급 '아재콤비' 활약 예고

입력 : 2016-05-31 11: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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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로 처음 만난 김명민과 성동일이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아재콤비' 활약을 예고했다.
 
'특별수사'는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파헤치는 사건 브로커 필재의 통쾌한 수사극. 
 
김명민과 성동일은 극 중 브로커 필재와 변호사 판수로 분해, 갑질하는 금수저 사모님(김영애)을 잡기 위한 특별수사를 펼칠 예정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치장한 브로커 필재와 어딘지 모르게 촌스러운 스타일의 변호사 판수는 마치 서로의 역할이 바뀐 듯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거 판수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그의 변호실 사무실에서 사건 브로커로 일하게 된 필재는 끊이지 않는 사건 수임으로 '신이 내린 브로커'라 불린다. 판수는 그런 필재에게 꼼짝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러한 설정은 주객이 전도된 독특한 상황을 만들어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어느 날 사형수 순태(김상호)가 보낸 편지 때문에 필재와 판수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살인사건의 배후를 추적하게 되는데, 그들은 수사 중 거대 세력과 마주한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위트와 유머를 놓치지 않으며 환상적인 아재콤비 케미를 선사한다.
 
성동일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김명민은 "성동일과는 오래 전부터 봐왔다. 모든 걸 다 아는 감출 게 없는 사이"라며 "그래서 나체처럼 연기했고 편했다"고 환상 호흡을 기대케 했다. 성동일은 "김명민과는 특별히 얘기를 안 해도, 얼굴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읽었다"고 덧붙였다.
 
'특별수사'는 6월 16일 개봉된다.
 
사진=NEW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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