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강추입니다."
소설가 이외수가 영화 '데몰리션'을 향한 추천사를 전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치료제로서 힐링을 선사할 영화로 적극 권한 것.
'데몰리션'은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 사소한 삶을 들여다보게 된 한 남자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외수는 "오래 전부터 힐링이라는 말이 국민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다. 마치 온 국민이 환자가 되어 있는 듯한 착각에 사로잡힐 정도"라며 "적어도 종합예술에 해당하는 영화라면 치료제로서의 효능도 간직하고 있어야 마땅하다는 생각"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기에 '데몰리션'을 끌고 왔다. 이외수는 "'데몰리션'은 위기에 봉착한 남자를 통해 우리가 미처 예기치 못했던 인연과 위안을 찾아내는 과정을 섬세하게 다룬다"며 "치료제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 한마디로 강추"라고 설명했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뿐만 아니라, 예술과 철학, 감동과 재미까지 담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아카데미가 주목하는 장 마크 발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제이크 질렌할과 나오미 왓츠가 주연을 맡았다. 오는 7월 개봉.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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