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 김명민, "성동일, 매번 기대하게 만든다"

입력 : 2016-05-31 16:37:00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매번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의 김명민이 성동일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김명민은 31일 오후 CGV왕십리에서 열린 ‘특별수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성동일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매번 대사를 다르게 하고, 언제 들어가야 할지 긴장되면서 설렌다”며 “매번 날 것의 느낌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애드리브의 황제이기 때문에 항상 대사가 추가되고, 다른 템포가 나온다”며 “가발 에피소드가 있는데 너무 웃겨서 촬영을 못할 정도”라고 공개했다.
 
성동일의 짓궂은 애드리브에 곤란했던 순간도 공개했다. 김명민은 “극 중 기절해 있는 장면이 있는데 가슴 쪽을 쓰다듬어서 움찔움찔했다”며 “티가 안 났는데 너무 괴로웠다”고 웃음을 보였다.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는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파헤치는 사건 브로커의 통쾌한 수사극. 김명민은 극 중 신이 내린 브로커로 불리는 필재 역을, 성동일은 브로커 필재를 모시는 변호사 판수 역을 맡아 호흡을 이뤘다.
 
6월 16일 개봉.
 
사진=강민지 기자
 
황성운 기자 jabongdo@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