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가 인디레이블 문화인(Mun Hwa In)을 1일 설립했다.
로엔은 문화인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레이블 운영 원칙인 '따로 또 같이' 전략을 강화하고, 음악전문기업으로서 보유 중인 비즈니스 역량과 인프라, 자원 등을 적극 투자해 음악장르와 콘텐츠 스펙트럼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로엔 소속 레이블 및 아티스트와의 적극적인 시너지 창출로 인디씬과 대중과의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활동영역 다각화를 활발히 모색할 전망이다.
특히 우효, 신현희와김루트, 민채 등 유망 아티스트 10팀과 전속계약을 체결해 앨범제작 및 공연에 대한 매니지먼트 비즈니스를 펼친다. 또 신인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도 시작한다.
문화인의 경영은 인디씬에 대해 높은 이해도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김영민(경영총괄, 윈드밀 엔터테인먼트 대표, 미러볼뮤직 이사), 최원민(제작총괄, 뮤직커밸 대표, 前서교음악자치회 회장) 공동대표가 맡는다.
특히 최원민 공동대표는 서교음악자치회 회장 역임 당시 일본 최대 인디음악 유통 제작사인 스페이스 샤워 네트워크(Space Shower Network)와 '서울 도쿄 사운드 브리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국내 인디음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 모색에 앞장서왔다.
최원민 공동대표는 "규모가 큰 메이저 음악회사들과 인디레이블이 조인 하는 것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라며 "그 만큼 인디음악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다. 우리나라 인디씬 역시 이와 같은 큰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보다 활발한 신인 발굴과 적극적인 음악 제작을 통해 인디음악문화를 대중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엔은 지난 5월 사업구조를 변경해 내부 레이블 로엔트리, 콜라보따리의 사명을 각각 페이브(Fave), 크래커(Cre.ker)로 변경했다. 현재 로엔은 페이브엔터테인먼트, 크래커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킹콩엔터테인먼트,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문화인 외 소프트웨어 개발사 엠텍크루를 포함한 모두 7개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문화인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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