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호러 거장인 마리오 바바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 '미친개들'이 7월 7일 국내 개봉된다.
'미친개들'은 3명의 은행 강도단이 마지막 한탕 후, 탈주하던 도중 본의 아니게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모든 상황이 꼬여가는 논스톱 추격전이다.
'사탄의 가면' '너무 많은 것을 안 여자' '블랙 사바스' 등으로 유명한 마리오 바바의 1974년 작인 동명 컬트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원작은 지난 2011년 진행된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당시, 류승완 감독의 추천작으로 국내에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새롭게 선보인 이번 작품은 은행을 턴 강도단의 도주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되면서 거리 총격전부터 인질을 동반한 추격전까지 실시간 로드 무비 형식으로 펼쳐지며 밀폐 스릴러와 추격 스릴러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다.
또 3명의 인질이 강도들의 탈주극에 강제 협력하게 되면서 차 안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심리 갈등과 더불어 경찰과의 추격전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차 안에 동승한 6명의 인물들 사이에 묘한 긴장감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
불안한 표정의 운전자, 총을 들고 있는 조수석 인물, 어린 소녀를 안고 겁에 질려있는 여성, 그 양 옆에 분노에 차있는 두 남자의 이미지 위의 '3명의 강도, 3명의 인질 7시간 후, 모든 이들의 운명이 바뀐다'는 카피가 호기심을 더한다.
사진=엔케이컨텐츠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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