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위협하는 '오버워치'…점유율 격차 한 자릿수로 줄여

입력 : 2016-06-03 09: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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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온라인게임 '오버워치'의 점유율 확장이 파죽지세다. 출시 9일 만에 절대강자 '리그오브레전드(롤)'와의 격차를 한 자리 숫자로 줄였다. '롤' 출시 이래 '롤 대항마'를 자처한 숱한 게임들이 등장했지만 실제 '롤'의 아성을 위협하는 게임이 나타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일 PC방 점유율 분석기관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은 전일 대비 12.19p% 오른 22.4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리그오브레전드'는 30.77% 기록해 격차가 8%대로 좁혀지게 됐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18년 만에 내놓은 신규 지적재산권(IP)라는 점과 이 회사의 첫 총싸움게임(FPS)라는 점에서 론칭 이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다. 실제 5월초 진행된 오픈베타 테스트에서 이미 '리그오브레전드', '서든어택' 뒤를 이은 PC방 점유율 3위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5월24일 이후에도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 출시 첫날 11.70%로 시작해 지난 1일 마의 고지로 여겨지는 20%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롤'을 앞지르는 것도 기대해볼만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오버워치'가 유료 기반의 패키지게임이라는 특성상 상대적으로 론칭 초반 게임 이용자층이 보다 많이 몰리고 아직까지 e스포츠 기반이 없다는 점에서 속단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여전하다.
 
한편, '오버워치'는 21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6명이 플레이어가 팀을 이뤄 역시 6명으로 이뤄진 상대팀과 대전하는 FPS PVP 게임이다.
 
사진=게임트릭스 캡처 및 각 사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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