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넷마블'이 끌고 '또 오해영-아가씨'가 밀고

입력 : 2016-06-09 09: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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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CJ E&M 사업 전반 실적 모멘텀 기대 '적극매수'

삼성증권은 9일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주요주주인 CJ E&M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적극 매수'와 10만5천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양승우 애널리스트는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세븐나이츠'가 일본 매출순위 8위, 싱가폴·인니·대만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에서 5위권에 입성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넷마블의 다양한 게임들이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 역시 넷마블표 모바일게임 라이프사이클이 장기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또 "올 2분기 방송광고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드라마 '또 오해영' 등 CJ E&M의 콘텐츠 라인업이 강화, 광고 매출 성장세도 기대할 수 있다"며 "영화부문 역시 '아가씨'가 개봉 8일 만에 249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순항하고 있어 현재 추세라면 손익분기점(350만명 추정)을 넘어 600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과 함께 주가가 전저점 대비 25% 가량 반등한 상황이지만, 넷마블과 더불어 방송/영화부문의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어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CJ E&M은 9일 오전 9시11분 현재 전일대비 0.52% 오른 7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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