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이 센세이션한 ‘사기술 퍼레이드’로 안방극장을 달군다.
서인국은 OCN 새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서 남녀노소를 홀리는 섹시한 꽃미모와 비상한 두뇌가 뒷받침된 천부적인 사기꾼, ‘뇌섹꾼’ 양정도 역을 맡았다.
한 번 들으면 누구라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유려한 말솜씨에다 재빠른 판단력까지 겸비한 프로 사기꾼의 완벽한 면모로 ‘여심 저격’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서인국은 일반인들은 따라할 수조차 없는, 각양각색의 현란한 사기술을 선보인다.
우선 서인국은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개입해 돈이나 물품을 빼돌리는, ‘3자 사기’로, 보는 이들의 뒤통수를 강타한다.
판매자에게 마치 자신이 물건을 구매할 것처럼 의사를 전한 후 구매하려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판매자인양 물건의 정보를 전달, 얼굴 한번 드러내지 않고 사기를 친다. 구매자가 서인국의 대포 통장으로 구매 대금을 입금하면 이를 인출한 뒤 유유히 자취를 감춘다.
뿐만 아니라 서인국은 다른 사람을 사칭하는 ‘사칭 사기’부터 휴대전화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사기’, ‘대출 사기’도 펼친다.
실제 있는 인물의 정보를 알아내 그 인물로 둔갑, 사기를 벌이는가 하면 판매자가 택배로 보낸 물건을 중간에 가로채고, 대출을 원하는 사람에게 예치금이 필요하다며 대포 통장 번호를 전달, 입금된 돈을 가지고 사라지는 등 ‘종횡무진’ 사기 행각을 이어간다.
특히 서인국은 각 분야별로 뛰어난 사기능력을 지니고 있는 팀원들을 동원, 혼자서는 처리하기 힘든 ‘팀플레이 사기’까지 구사한다.
제작 관계자는“극중 천부적인 사기꾼 양정도로 과감한 연기 변신을 펼치는 서인국은 물 만난 고기처럼 양정도에 완벽 빙의, 다양한 사기비법을 자연스럽게 연기에 담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새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는 답답한 현실에 복장 터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뇌섹남’ 베테랑 사기꾼이 의기투합, 고액 세금 악덕 체납자들에게 사기를 쳐 세금을 완전 징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사기극’이다.
사진= OCN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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