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도 많이 들었다."
 
배우 김아중이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를 촬영하면서 겪었던 고충(?)을 이같이 털어놨다.
    
김아중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원티드'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를 찍으면서 많이 맞기도 했고 넘어지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극 중 아름다운 외모와 타고난 재능을 지닌 톱스타 정혜인 역을 맡았다.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몸을 내던지는 액션을 펼쳐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아중은 "보이지 않는 곳에 멍이 많이 들었다"며 "그래서 감독님께 '열심히 하고 있다'며 보여드리기도 했는데 별로 반응이 없으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액션영화에 나올 정도의 대단한 건 아니다"라며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입장이기 때문에 처절한 액션이다"라고 귀띔했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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