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장윤정이 영화 '트릭'을 통해 16년 만에 배우로 돌아왔다. 이와 함께 고혹적인 자태가 돋보이는 화보가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트릭'은 휴먼 다큐 PD 석진(이정진)과 도준(김태훈)의 아내 영애(강예원)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1987년 미스코리아 진이자 이듬해 미스유니버스 2위를 기록하며 '전설의 미스코리아'로 기억되는 장윤정은 극 중 다큐 프로그램 '병상 일기'의 주인공이자 시한부 환자인 도준이 치료 받고 있는 병원의 원장으로 출연했다.
또 촬영을 준비하는 여배우라는 컨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는 여성지 우먼센스 6월호에 실린 컷으로, 우아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고풍스러운 스타일링을 엿볼 수 있다.
장윤정은 "화보 촬영에 승낙한 날 이후부터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른다"라고 우려를 내비친 것과는 달리, 프로다운 면모를 뽐내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후문. 16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 이유를 묻자 장윤정은 "좀 더 쉽고 편안하게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 뭔지 생각하다 연기를 하기로 결심했다"며 "서툴고 부족하지만 하면 할수록 연기에 매력에 빠져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트릭'은 7월 13일 개봉한다.
사진=우먼센스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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