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이창동 감독, 김소영 감독 그리고 배우 이병헌이 신입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됐다.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을 주관하는 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9일 신규 회원으로 683명을 발표했다. 그 중 한국 영화인들이 다수 포함된 것.
신규 회원으로 위촉된 박찬욱 이창동 감독은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적인 감독. 박 감독은 '스토커'를 통해 성공적인 할리우드 연출 데뷔식을 치른 바 있다.
국내에는 다소 낯선 이름의 김소영 감독은 한국계 미국인 영화감독으로 '방황의 날들' '나무없는 산' 등을 통해 해외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감독이다.
또 이병헌 역시 한국과 할리우드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를 대표하는 배우다.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의 전용덕 감독,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한 대니얼 대 김(한국명 김대현), 할리욷 영화 프로듀서 로이 리 등도 신규 회원으로 등록됐다.
AMPAS는 지난해에도 임권택 감독, 봉준호 감독, 배우 최민식, 월트디즈니 수석 애니메이터 김상진 등을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아카데미 회원 위촉에 응하면, 이들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사진= 부산일보 DB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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