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소환된 박유천의 조사 시간에 대해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오후 강남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박유천의 조사 종료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얼마나 걸릴 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28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박유천은 현재 경찰의 조사에 임하고 있다.
그는 조사를 앞두고 취재진들 앞에 멈춰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짤막한 말을 남겼다.
앞서 박유천은 20대 여성 네 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처음 고소한 여성은 강제성은 없었다고 진술을 번복, 닷새 만에 고소를 취하했지만 다른 여성 세 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사건은 또 다른 국면을 맞았다.
경찰은 박유천이 피해 주장 여성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는지 강도 높게 추궁할 계획이다.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