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과 남규리가 제일 큰 장벽이었던 임예진에게 마침내 결혼 승낙을 받는데 성공했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서는 정해인(세준)이 김해숙(혜경)에게 창업 자금 지원을 약속받는가 하면, 남규리(나영)와의 교제를 극구 반대했던 임예진(태희)에게 결혼을 허락 받는 모습이 담겼다.
엄마 혜경으로부터 뜻밖의 도움을 받게 된 세준은 때마침 전에 일했던 편의점 사장이 편의점을 정리하려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세준은 애초에 나영과 하려고 했던 만화카페가 아닌 편의점 인수 계획에 발 벗고 나섰다. 그리고 앞서 동거하는 동안 경제적인 의견 차이 때문에 늘 부딪쳤던 나영 역시 기쁨을 표하면서 두 사람은 다시 ‘핑크빛 모드’로 돌입했다.
무엇보다 세준과 나영은‘공동 창업’에 이어 태희의 반전 행보로 연이은 행운을 맞이했다.
태희는 편의점을 같이 할 것이라는 나영의 말을 듣고, 세준의 각오와 계획을 듣고자 집으로 초대했다.
태희는 세준에게 만화카페가 아닌 굳이 편의점을 하려는 이유를 물었고, 이에 세준은 “사업은 수익성을 제일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더욱이 세준은 태희의 디저트 카페 체인점 제안까지 똑 부러지게 거절하면서 편의점 인수 자금 역시 향후 자신이 갚아야할 돈이라 설명했다.
이에 잠시 고민하던 태희는 “졌다. 결혼해. 해봐 어디”라고 결국 두 사람의 결혼을 승낙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결혼 승낙에 놀란 세준과 나영은 연신 감사함의 인사를 건넸고, 세준은 “평생 나영만 쳐다보고 잘하겠다. 그런데 고생은 좀 시킬 수도 있다. 그건 약속드리기가 어렵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태희가 세준의 집을 방문해 가족들과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져 흥미진진하게 했다.
사진 = 그래, 그런거야’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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