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4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된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정치, 경제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열렸던 예전과 달리 경제와 비경제 분야로 구분해 진행한다.
특히 이번 대정부질문은 3당 체제인 20대에서 처음 열리는데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경제충격,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해운·조선산업 구조조정 등 현안이 많아 여야의 열띤 질의가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경제 회복과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서비스산업 육성과 규제개혁이 시급하다는 점을 주장할 계획이다. 또 확대균형 달성과 고용양극화 해소 등 각종 경제·민생 현안 해결을 해결하려면 정부·여당이 추진해온 서비스산업발전법과 노동개혁 4법 등의 조속한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10조원 규모 추경 방침과 관련 구체적인 로드맵을 따져 물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청년실업, 전셋값 폭등 등을 포함하는 경제 양극화와 소득 불평등 현상에 대한 해법을 촉구할 전망이다.
이날 새누리당에서는 이종구·김한표·정유섭·정종섭·송석준 의원이, 더민주에서는 김진표·이언주·윤호중·민병두·홍익표 의원이, 국민의당에선 유성엽 채이배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 총 9명이 답변대에 선다.
사진=KBS1 뉴스 캡처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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