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카카오톡 내에서 미용실 방문 예약과 결제를 한 번에 할 수 있게 됐다.
12일 카카오(대표이사 임지훈)는 모바일 미용실 예약 서비스 '카카오헤어샵'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헤어샵'은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카카오톡 내 '더보기' 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신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인 '카카오헤어샵'은 출시 시점 전국 1500여개의 미용실, 1만여명의 디자이너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가맹 미용실이 이달 중으로 2000개, 연내 400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헤어샵은 조건에 맞는 미용실을 검색하고, 실제 이용고객 기반의 리뷰, 편리한 예약 관리를 특징으로 한다.
또 지역과 스타일별 매장 검색은 물론 '심야영업', '주차', '유아전용의자' 등 특수 조건을 충족하는 미용실만 골라볼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매장 정보와 각 디자이너의 전문 영역, 경력, 기존 스타일링 작업 등의 정보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특히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예약 페이지에서는 디자이너별 예약 가능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과 동시에 카카오헤어샵을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헤어샵'은 미용실 업주 입장에서도 헤어샵 노쇼(no-show, 예약 후 나타나지 않는 경우) 비율 축소, 신규 고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 윤정하 카카오헤어샵 TF장은 "기존 미용실 시장에서는 이용자와 미용실 모두 각각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카카오헤어샵은 양쪽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미용 업계의 성장과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카카오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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