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의 이다윗이 코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11일 첫 방송된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최천상(강기영)과 김인랑(이다윗)이 폐부 위기에 놓인 오컬트 동아리 '고스트넷'을 구하기 위해 귀신 출몰 소문이 도는 학교로 찾아가 실시간 방송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랑은 귀신을 찾겠답시고 천상과 어울려 다니며 한 학기 기숙사비까지 털어 카메라 등 장비를 구입했지만, 겁이 많아 귀신 찾기는 커녕 걸핏하면 기절하는 엉뚱한 인물이다. 하지만 4년 장학금을 받고 과 수석으로 입학한 수재로 정보수집 능력이 탁월한 반전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이날 인랑은 단추를 끝까지 채운 체크무늬 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양말을 한껏 올려 신은 채 샌들까지 착용한 모습이었다. 단정해 보이긴 하지만 촌스러운 의상에 '오컬트 덕후' 다운 변신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그는 천상과 함께 나사 하나 빠진 듯한 코믹 콤비로 활약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와 함께 미스테리 동아리를 이끄는 부회장이라는 직책에 어울리지 않게 작은 소리에도 놀라 자빠지는 등 엉뚱한 매력도 선보였다.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보였던 이다윗은 다소 엉뚱한 인랑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이 진행될수록 인랑의 존재감을 어떻게 드러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때려잡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한을 풀지 못해 저승에 가지 못한 5년차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싸우자 귀신아'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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