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가 올 상반기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의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전국 화재발생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발생한 2만4천568건의 화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만 3천652건(56%)이 부주의로 인해 일어났다.
부주의로 일어난 화재에서는 담배꽁초 방치가 4천97건으로 30%나 차지했다. 쓰레기 소각 2천175건(16%), 음식물 조리 2천36건(15%), 불씨 방치 1천698건(12%)이 그 뒤를 이었다.
국민안전처는 "담배꽁초 방치로 불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흡연자의 안전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화재가 일어난 장소별로 보면 주거용 건물에서 6천186건의 불이 나 115명이 사망했고, 비주거용 건물에서 8천478건의 화재로 28명이 숨졌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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