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투신자살 시도한 20대 남성, 구조물에 떨어져 '기사회생'

입력 : 2016-07-14 08: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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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마포대교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했지만, 교각 점검 구조물에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모 씨는 14일 오전 2시30분께 마포대교 남단에서 한강으로 투신했다.
 
그러나 그가 떨어진 곳은 강물이 아닌, 투신 지점에서 4m 정도 아래 위치해 있던 교각 점검용 이동식 구조물이었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그는 구조물 위에 그대로 누워있던 중 119대원에 의해 구조돼, 부상을 입은 왼쪽 발목을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술을 마시고 처지를 비관해 투신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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