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트위터·페이스북 넘어섰다...미국 게임 사용자 수 경신

입력 : 2016-07-14 08: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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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게임 '포켓몬 GO'의 열풍이 숫자로 입증되고 있다. 하루 사용자 수가 트위터를 추월했고 사용자 당 이용 시간은 페이스북을 넘었으며 미국 게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3일(현지시간) 트래픽 데이터 분석기관 시밀러웹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체 안드로이드 사용자 대비 '포켓몬 GO'의 일일활동사용자 비율(DAU)은 출시 첫 날인 6일 0.5%였다. 하지만 출시 닷새만인 11일 5.92%를 기록하며 트위터를 넘어섰다.
 
11일 기준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의 DAU는 7.98%와 6.60%로 나타났다. 모두 미국의 안드로이드 트위터 DAU 3.5%를 상회한다.
 
'포켓몬 GO'를 설치한 안드로이드 이용자 비율은 호주 15.1%, 뉴질랜드 16%, 미국 10.8%였다. 다만 시밀러웹은 iOS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앗다.
 
게임이 출시되지 않은 국가에서도 이를 내려 받고 플레이하는 이용자의 비율이 높았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없어도 APK 미러닷컴 등을 통해 직접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APK 미러닷컴의 지난달 방문자수는 1천 200만 명이었으나, '포켓몬 GO'가 출시된 6일 이후 하루 최소 250만, 최대 420만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또다른 조사기관 서베이멍키는 미국 내 iOS와 안드로이드를 합한 '포켓몬 GO' DAU는 12일 기준으로 2천100만여 명으로 2013년 출시된 게임 '캔디크러시 사가'의 최고기록인 2천만 명을 경신했다.
 
앱 관련 데이터 조사업체 센서타워의 조사 결과 11일 기준으로 iOS 사용자의 게임 유저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33분 25초였다. 이는 페이스북(22분 8초), 스냅챗(18분 7초), 트위터 (17분 56초), 인스타그램 (15분 15초)보다 훨씬 길게 나타났다.

 
사진=트위터, 서베이몽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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