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포켓몬 GO'가 강원도 속초에서 실행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속초지역에 게임 팬들이 몰리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12일부터 국내숙박 예약앱 체크인나우를 통한 속초 지역 당일예약 건수가 전주 대비 42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13일에는 전일대비 76% 늘어 속초 지역 '당일예약'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일 출시된 '포켓몬 GO'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기반으로 게임 구역을 설정해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몇 개 국가에서는 아직 서비스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강원 속초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포켓몬이 발견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속초가 때 아닌 게임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실제 게임 론칭 첫 주말 포켓몬을 잡으러 가겠다는 게임 팬들로 숙박 예약이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파크투어 체크인나우에 따르면 이번 주말 속초 지역 숙박 객실판매수는 전주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포켓몬 GO' 열풍에 즉흥적으로 속초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당일예약이 평소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또 주말 예약은 아직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속초 지역 객실판매율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SNS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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