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 기념일인 14일(현지시간) 밤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트럭이 돌진해 77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트럭 테러'가 일어났다.
이번 테러와 관련해 외교부는 이날 "영사콜센터 등을 통해 9명의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가운데 4명은 연락이 닿았지만 5명은 아직 연락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 각각 비상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현재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니스에서 우리 국민 피해를 목격했거나 알고 있다면 영사콜센터나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영사콜센터 홈페이지에 '해당 지역 인근에 있는 우리 국민은 이번 사태가 종결될 때까지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달라'는 내용을 공지한 상태다.
한편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테러의 유력한 용의자로 니스에 거주하는 31세 튀니지계 프랑스인이 지목되고 있다.
사진=CNN 뉴스 영상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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