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촬영 현장에서 빛났던 박주미 표 아이디어

입력 : 2016-07-16 13: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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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 출연하는 박주미의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가 화제다.
                                          
박주미는 극 중 정난정으로 분해 옥녀(진세연)를 다시 위기로 몰아세우며 서슬 퍼런 카리스마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촬영 현장에서 몰입도와 진정성을 높이기 위한 극적 장치 등 끊임 없이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박주미의 모습이 공개된 것.
 
최근 촬영 현장에서 박주미는 윤신혜(김수연)가 울화병으로 앓아누운 장면을 촬영하기 앞서, 어미와 딸의 관계에서 남다른 애착을 보이기 위해 고민했다.
 
정난정(박주미)이 아픈 윤신혜의 손을 감싸는 액션을 먼저 제안하며, 모성애로 더욱 강해진 악랄함이 더욱 강조되게 한 것.
 
또한 괴한의 피습을 당한 윤원형(정준호)이 처소에서 앓아누워 생사의 기로에 서있을 때에는 세숫대야와 물수건을 준비하자 제안했고, 이에 더욱 실감나는 장면이 연출됐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박주미는 본인의 단독신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와 함께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더 나은 그림을 위해 고민을 거듭한다"며 "아역배우와도 리허설에서 의견을 나누고 미리 합을 맞추는 열정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옥중화'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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