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돼지고기 판매가격 올라…전월比 22.2% 껑충

입력 : 2016-07-18 08: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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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돼지고기, 쇠고기 등의 판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수집한 올 6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주요 신선식품 5개 중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전월대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전월대비 품목별 가격 동향을 보면, 돼지고기가 22.2%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이어 손세정제(8.5%), 쇠고기(7.4%), 종이기저귀(4.2%), 즉석우동(4.0%) 순이었다. 반면 배추(-25.8%), 무(-22.4%), 썬크림(-13.6%), 양파(-11.2%), 세탁세제(-7.3%) 등은 하락했다.
 
판매가격 상승·하락률 상위 10개 품목의 평균판매가격을 업태별로 살펴보면 돼지고기, 배추, 무, 양파는 대형마트에서 쇠고기, 종이기저귀, 즉석우동, 세탁세제는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큰 상품은 양파로 78.3%나 차이가 나타났다.
 

주요 신선식품 가격동향의 경우, 배추와 양파의 경우 최근 2∼3개월간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했고, 무는 전월대비 22.4% 떨어졌다. 반면 돼지고기는 3월, 쇠고기는 4월 이후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랐다. 전년 동월대비(‘15.6)로는 쇠고기가 22.1% 상승해 가장 많이 상승했다.
 
6월 중 최고·최저 가격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염모제인 ‘비겐크림폼(짙은갈색, 100g)'으로 판매점에 따라 5.0배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월드콘XQ(단품)‘(4.0배), '미장센펄샤이닝모이스처샴푸·린스(780ml)'(3.9배), ’피죤 용기 옐로 미모사(3.1L 일반/드럼 겸용)‘(3.7배)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참가격’은 국민소비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 402개 상품 가격(전국 269개 판매점)과 주요 기관에서 조사한 공공요금, 의약품비 등의 서비스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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