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의사 몸값...울산, 2억 6천만 원으로 서울 보다 2배 높아

입력 : 2016-07-18 08: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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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1인당 인건비가 서울에 비해 울산이 2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2015회계연도 결산분석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지역별 전문의 1인당 인건비는 울산이 2억 6천300만 원으로 가장 높고, 서울이 1억 3천200만 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267명인 데 반해 경북 116명, 울산 123명 등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벌려진다.
 
울산과 서울간 인건비 차이는 지방의 의료 수요는 높은데 의사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나타난 현상인 셈이다.
 
예산정책처는 "보건복지부가 보건산업육성을 강화하면서 해외환자 유치와 연구중심 병원 육성 그리고 병원의 해외진출 등 의사를 필요로 하는 사업이 많아졌다"며 "필요한 의사 수를 확보하는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사의 인건비는 연평균 5.2%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로자 평균 소득 증가율인 3.2% 보다 높은 수치다.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의사의 인건비는 전국 평균 1억6천500만원이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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